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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10-19 경제시황: 반도체 8일 연속 하락, 나스닥 주간 -4.5%에 유가 110달러 근접

목차

미국 증시: AI 투자 피로감에 기술주 급락

지난 금요일(16일)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내렸습니다. S&P500은 1.1% 하락한 7,659.44, 나스닥은 2.1% 하락한 26,140.03에 마감했습니다. 다우는 0.3% 내린 52,002.41로 비교적 선방했습니다. 한 주 기준으로 보면 나스닥은 4.5%, S&P500은 1.9% 떨어져 둘 다 6월 이후 가장 나쁜 주간 성적을 냈습니다. 반면 다우는 주간 0.7% 올랐습니다.

하락의 중심은 반도체였습니다.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루에 3.83% 빠지며 8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.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입니다. 종목별로는 AMD -5.9%, 인텔 -5.8%, 마이크론 -5.6%, 엔비디아 -1.4%를 기록했습니다.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11.9% 급락해 주간 낙폭이 23.7%에 달했습니다.

해석: 시장은 “AI 투자 붐이 얼마나 오래갈까”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. 빚을 많이 지고 AI 설비에 투자한 기업들에게 고금리는 큰 부담입니다. 이 때문에 신용 위험 우려가 반도체 전반의 매도로 번졌습니다. 경기에 덜 민감한 종목이 많은 다우가 오른 것은, 자금이 기술주에서 방어적인 업종으로 옮겨갔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.

금리·물가: 뜨거운 물가에도 10월 금리 인상 기대는 꺾여

지난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(CPI)는 전년 대비 3.7% 올라 예상치(3.6%)를 넘었습니다. 생산자물가(PPI)는 6.3%로 예상치(5.3%)를 크게 웃돌았습니다. 그런데도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CPI 발표 직후 약 60%에서 16%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. 워시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방향은 미리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다만 12월 인상 확률은 여전히 89% 수준으로 높습니다.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금요일 3bp 오른 5.106%를 기록했습니다.

환율·원자재: 브렌트유 110달러 근접, 금은 횡보

브렌트유는 109.86달러에 마감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다시 자극되고, 이는 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집니다. 금 현물은 온스당 4,166달러 근처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.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이자가 없는 금의 매력은 떨어지기 때문에, 금은 4,100~4,200달러 범위에 갇혀 있습니다. 원·달러 환율은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,331.4원으로, 하루 전보다 13.2원 올랐습니다(원화 약세).

한국 시장: 폭락 다음 날 반등, 그러나 외국인 이탈은 역대급

코스피는 15일 7.57% 폭락한 데 이어 16일에는 2.05% 반등한 5,668.05에 마감했습니다. 7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춘 것입니다.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코어위브의 재무 상태에 대해 시장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한 것이 투자 심리를 일부 되살렸습니다. 그래도 주간 기준으로는 충격이 컸습니다. 삼성전자는 한 주 동안 17.8%, SK하이닉스는 24.3% 떨어져 2008년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. 외국인은 한 주간 코스피에서 11조 2천억 원을 순매도했고, 이 중 78.8%가 두 반도체 종목에 몰렸습니다.

해석: 16일 미국 반도체지수가 다시 급락했기 때문에, 오늘 국내 반도체주는 반등 흐름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오늘의 관전 포인트

  • 엔비디아 GTC(20~22일): AI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반도체 매도세가 멈출 수 있습니다.
  • 메타·램리서치·IBM 실적: 빅테크의 AI 설비투자(capex) 계획이 반도체 반등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.
  • 유가 110달러 돌파 여부: 돌파하면 12월 금리 인상 우려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.

데이터 출처

#경제뉴스#증시#반도체#AI#국제유가#연준#코스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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