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R RichBoost
광고

2026-10-14 경제시황: 코스피 5.5% 급락, 오늘 밤 미국 CPI가 분수령

목차

한국 시장: 반도체가 무너진 ‘검은 화요일’

13일 코스피는 348.89포인트(5.46%) 내린 6,035.35에 마감했습니다. 6,000선을 겨우 지킨 셈입니다. 코스닥도 1.43% 내린 837.03에 장을 마쳤습니다.

하락은 반도체에서 시작됐습니다. SK하이닉스가 10.09% 떨어진 144만3,000원, 삼성전자가 7.39% 떨어진 23만2,000원에 마감했습니다. 중국 창신메모리(CXMT)가 서버용 DDR5에서 기술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국내 메모리 업체의 점유율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. 같은 시기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이 사실상 끝나 가면서 주가를 받쳐 줄 매수세도 약해졌습니다. 외국인은 4조5,12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. 개인(2조2,271억원)과 기관(1조6,903억원)이 사들였지만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.

해석: 코스피에서 반도체 비중이 큰 만큼, ‘중국 추격’이라는 구조적 걱정이 외국인 차익 실현의 명분이 됐습니다.

미국 증시: 은행 실적은 엇갈리고 메모리주는 약세

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로 끝났습니다. S&P500은 0.02% 내린 7,805.45, 나스닥은 0.15% 내린 27,204.38, 다우는 0.35% 내린 51,670.10에 마감했습니다.

JP모건, 골드만삭스, 씨티, 웰스파고가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냈습니다. 웰스파고는 실적이 엇갈리며 3% 떨어졌고, 골드만삭스는 매출이 예상을 넘었는데도 0.2% 내렸습니다. 한국 반도체 급락의 여파로 마이크론이 3% 넘게, 라운드힐 메모리 ETF가 3% 넘게 떨어지는 등 메모리주가 약했습니다.

해석: 실적이 좋아도 금리 부담 때문에 주가가 오르기 어려운 장세입니다.

금리·연준: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는 신호

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2.7bp 내린 5.22% 안팎, 2년물은 4.80% 수준이었습니다. 에너지 가격이 진정되면서 장기금리가 조금 내려왔습니다. 하지만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여전히 매파적이었습니다.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“올해 한 번 더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”고 말했습니다.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AI·데이터센터 투자, 관세, 에너지 비용을 물가 위험으로 꼽으며 연내 추가 인상을 지지했습니다.

환율·원자재

원/달러 환율은 10.0원 오른 1,345.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.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가 원화 약세로 이어졌습니다. 다만 밤사이 달러인덱스는 18개월 만의 최고치에서 내려왔습니다.

WTI는 배럴당 94.14달러로 0.43% 올라 마감했습니다.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산 디젤 공급이 늘 수 있다는 전망이 맞서 등락이 컸습니다. 금은 0.29% 내린 온스당 4,159.65달러 수준이었습니다.

오늘의 관전 포인트

  • 미국 9월 CPI (한국시간 오늘 밤 21:30): 시장 예상치는 헤드라인 전월 대비 +0.6%, 전년 대비 약 3.7%, 근원 전월 대비 +0.2% 안팎입니다. 헤드라인이 예상보다 높으면 연준이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더 커지고, 금리와 달러가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.
  • 반도체 반등 여부: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지,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지가 코스피 6,000선을 지킬 수 있을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.
  • 환율 1,350원선: 외국인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면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.

데이터 출처

#경제뉴스#증시#코스피#반도체#CPI#연준#은행실적#환율

함께 읽으면 좋은 글

광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