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-10-13 경제시황: 메모리주 급락에 나스닥↓·코스피 3.6%↓, 이번 주 CPI·은행 실적 주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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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증시: 다우는 오르고 나스닥은 메모리주에 밀렸다
12일(현지시간) 뉴욕 증시는 지수별로 방향이 갈렸습니다. 다우지수는 0.38% 오른 51,850.55에 마감했습니다. 반면 S&P500은 0.06% 내린 7,807.24, 나스닥은 0.44% 내린 27,245.9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.
나스닥을 끌어내린 건 메모리 반도체였습니다. 중국 CXMT와의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마이크론이 3.9% 떨어졌고, 샌디스크도 6% 넘게 하락했습니다. 다우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두 단계 올린 세일즈포스(+2%)가 받쳐줬습니다.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필수소비재가 강했고 기술주가 약했습니다.
해석: 지난주 S&P500이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라 차익실현 심리가 강했습니다. 여기에 “메모리 호황이 오래가겠느냐”는 의문이 겹치면서 자금이 반도체에서 방어주로 옮겨갔습니다.
금리·물가: 5%대 국채금리와 수요일 CPI
미 10년물 국채금리는 9일 기준 5.24%로 올해 들어 약 1.1%p 올랐습니다. 연준은 지난달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. 다만 시장은 10월 27~28일 FOMC에서 추가 인상이 나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. 수요일 발표되는 9월 CPI는 전년 대비 3.6%, 근원 CPI는 2.5% 상승이 예상됩니다.
해석: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의 추가 인상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. 그 경우 고평가된 기술주가 가장 먼저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.
환율·원자재: 유가 반등, 금은 숨 고르기
원유 가격은 12일 배럴당 93.63달러로 하루 새 1.94% 올랐습니다. 금은 0.6% 내린 온스당 4,168.78달러였습니다. 원·달러 환율은 7.7원 내린 1,335.1원에 마감하며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. 외국인이 주식을 크게 팔았는데도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팔면서 원화 약세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
한국 시장: 외국인 2조 매도에 코스피 3.65% 급락
12일 코스피는 241.69포인트(3.65%) 내린 6,384.24로 6,400선을 내줬습니다. 9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. 코스닥은 4.83% 떨어진 849.19에 마감했습니다. 외국인은 2조 190억 원을 팔아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, 개인은 1조 4,79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.
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약 107조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는데도 지수는 크게 빠졌습니다. 증권가는 유가 상승, 높은 미 국채금리,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이유로 꼽았습니다. “지금 시장의 최대 고민은 반도체 실적이 아니라 외국인 수급”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
해석: 실적이 좋아도 글로벌 금리가 높아 외국인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. 메모리 경쟁 우려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 증시가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.
오늘의 관전 포인트
- 미국 대형 은행 실적(13일): JP모건·골드만삭스·씨티·웰스파고가 먼저 발표하고, 14일에는 모건스탠리·BoA가 이어집니다. JP모건의 주당순이익(EPS)은 5.90달러로 16.4% 증가가 예상됩니다. 은행주는 최근 한 달 동안 9% 떨어져 반등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.
- 9월 CPI(14일): 10월 FOMC 전 마지막으로 나오는 핵심 물가 지표입니다.
- 외국인 수급: 5일째 이어진 외국인 매도가 멈추는지가 코스피 반등의 첫 신호가 될 것입니다.
- 3분기 실적 시즌: S&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은 30% 넘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실적이 높은 금리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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